丁총리 "학폭 이력, 대표선수 선발 기준에 반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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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스포츠계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학교폭력 이력을 대표선수 선발 및 대회출전 자격 기준에 반영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배구협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학교 폭력 가해자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의거해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 올림픽 등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 제외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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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유명 운동선수들의 학교폭력 전력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국민들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성적 지상주의와 경직된 위계질서, 폐쇄적인 훈련 환경 등 폭력이 조장되거나 감춰지기 쉬운 구조적인 문제점들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성적 향상을 위해서 때로는 폭력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믿음도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계의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도 함께 달라져야 한다”며 “성적만이 아니라, 운동선수들이 보여주는 노력과 열정에 대해서도 격려와 찬사를 보내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15일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배구협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학교 폭력 가해자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의거해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 올림픽 등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 제외하겠다”라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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