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울릉분지, 우리 손으로 시추한다

이준기 2021. 2. 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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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울릉분지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해저 사면사태(바다 산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제공동 연구팀이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동해 울릉분지 해저 사면에 대한 '국제공동해양시추 프로그램(IODP)'의 본 시추제안서가 통과돼 6월 최종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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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2024년 IODP 프로그램 통해 시추
해저지질 및 퇴적구조, 해저 사면사태 등 연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24년부터 국제공동해양시추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시추에 들어갈 예정인 '동해 울릉분지' 모습. 지질자원연 제공
2024년 동해 울릉분지 시추에 활용하기 위해 건조 중인 '3D/4D 물리탐사연구선' 예상도. 지질자원연 제공

동해 울릉분지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해저 사면사태(바다 산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제공동 연구팀이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동해 울릉분지 해저 사면에 대한 '국제공동해양시추 프로그램(IODP)'의 본 시추제안서가 통과돼 6월 최종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질자원연은 이번 시추를 통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인 울릉분지의 해저 지질과 퇴적구조 확인, 기후변화 규명, 해저사태의 원인 규명 등 자연재해 이슈 해결과 심해 부존자원 탐사 등에 나설 계획이다. 시추는 2024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질자원연은 1997년부터 울릉분지 해저절벽 사면사태의 원인 규명과 전 지구적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 지구과학 현상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 IODP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7월 우리나라 최초로 실시된 한국대지 IODP 시추를 통해 당시 쓰시마 분지로 불리던 울릉분지 지명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지질자원연은 오는 2024년 건조 예정인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가칭 탐해 3호)를 활용해 2050년까지 IODP와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복철 지질자원연 원장은 "동해 울릉분지의 IODP 시추 유치는 천문학적 시추 비용 절감과 함께 예측할 수 없는 동아시아 자연재해 이슈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의 모범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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