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경협 불법사찰 발언에 "옛날 얘기 자꾸 끄집어내"

김지은 2021. 2. 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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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의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이 박근혜 정부에서도 지속됐다는 주장에 대해 "그 분이 옛날 이야기를 자꾸 끄집어내는데, 왜 그런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MB정부 정무수석이었다고 거론하는데, 내가 박 후보의 후임 정무수석이다. 정 답답하면 나를 불러다 조사를 하라"며 "박 후보가 사찰과 무슨 관계가 있나. 그렇게 따지면 DJ(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도 싹 다 뒤져야 한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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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그렇게 따지면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다 뒤져야"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열린 아동학대근절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문광호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의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이 박근혜 정부에서도 지속됐다는 주장에 대해 "그 분이 옛날 이야기를 자꾸 끄집어내는데, 왜 그런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민의힘 3차 맞수토론을 지켜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함께 있던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여당의 대야(對野) 공세를 비판했다. 민주당에서는 MB 정부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향한 불법사찰 관련 입장표명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위원장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MB정부 정무수석이었다고 거론하는데, 내가 박 후보의 후임 정무수석이다. 정 답답하면 나를 불러다 조사를 하라"며 "박 후보가 사찰과 무슨 관계가 있나. 그렇게 따지면 DJ(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도 싹 다 뒤져야 한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고릿적 이야기 꺼내서 마침 선거가 코앞인 시점에서 노림수가 뻔한 것 아니겠나"라며 "박지원 의원이 국정원장 가서 옛날 버릇을 못 버리고 선거 정치공작이나 하려고 그래서 되겠나. 각성을 좀 하라고 해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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