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원 신협 직원 보이스피싱 당한 70대 부부 1억원 지켜

안형철 2021. 2.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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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게 협박을 당해 1억 원을 인출하려던 70대 노부부를 도와 피해를 막았다.

23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동수원 신협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협박당한 70대 노부부가 은행 창구에서 현금 1억 원 인출을 시도했다.

노부부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딸을 납치했으니 1억 원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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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감사장 기념품 제공
[수원=뉴시스] 최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1억 원의 피해를 입을 뻔한 70대 노부부를 도운 경기 동수원 신협 직원 김모(29)씨에게 수원남부경찰서가 23일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은행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게 협박을 당해 1억 원을 인출하려던 70대 노부부를 도와 피해를 막았다.

23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동수원 신협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협박당한 70대 노부부가 은행 창구에서 현금 1억 원 인출을 시도했다.

평소에 꼼꼼하게 계좌를 관리하던 노부부를 알고 있었던 은행 직원 김모(29)씨는 갑자기 잔고 대부분을 인출하는 점을 이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했다.

김 씨는 보이스피싱 범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노부부에게 휴대전화 통화 목록을 보여달라 했고, 확인결과 노부부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통화 중인 상태였다.

노부부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딸을 납치했으니 1억 원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고 있었다.

이를 확인한 김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노부부의 1억 원을 지켜 낼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같이 피해자들을 속이거나 협박해 통화를 끊지 못하게 하고서 현금 인출까지 확인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수원남부서는 이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은 김 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오상택 수원남부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과 검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a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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