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선발후보' KIA 김유신 "신인왕? 규정이닝과 10승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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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김유신(22)이 신인왕 재도전에 나선다.
김유신은 2018 KIA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투수다.
김유신은 2018년에 10경기에서 13이닝만 던졌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있다.
또 다른 후보가 될 수 있는 김유신은 23일 "신인왕 자격 요건이 되는 것을 알고 있다. 올해 좋은 활약을 해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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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유신은 2018 KIA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투수다. 데뷔 첫 해인 2018년에 10경기만 소화한 뒤 곧바로 군에 입대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이후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시즌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김유신은 2018년에 10경기에서 13이닝만 던졌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있다. KBO 중고 신인왕은 최근 4년 연속 나오지 않았는데, KIA는 이제까지 이창진과 전상현 등 여러 중고 신인왕 후보를 내고도 번번이 수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 다른 후보가 될 수 있는 김유신은 23일 “신인왕 자격 요건이 되는 것을 알고 있다. 올해 좋은 활약을 해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2018년 신인왕은 ‘괴물’ 강백호(22·KT 위즈)였다. 김유신은 “동기들이 모두 야구를 잘 했다. 지금도 계속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데, 나도 어서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 따라가고 싶다”고 전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그를 선발 후보군에 넣고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양현종의 해외 진출로 KIA는 현재 좌완 선발투수 후보군이 많지 않다. 김유신이 어린 나이에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김유신은 “그렇게 봐주시는 게 매우 감사하다. 하지만 (보직을 떠나) 일단 내가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먼저”라고 밝혔다. 스스로 생각하는 신인왕 달성 조건은 긴 이닝과 승리다. 김유신은 “규정이닝은 달성해야 하고, 적어도 10승 이상은 거둬야 하지 않을까”라며 나름의 철저한 기준을 밝혔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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