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소년센터, 청소년친화공간으로 재탄생 [서울25]
[경향신문]
서울 중구는 청소년센터 내 청소년 전용공간을 재단장하고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중구청소년센터는 청소년이 양질의 다양한 문화생활 및 취미,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전국 415개 여성가족부 평가기관 중 유일하게 17년간 6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중구 동호로5길19(약수동)에 위치한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지상 1·2층에 총사업비 3억7900만원을 투입, 4개월여에 걸친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1층은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청소년 휴식 및 학습장소로 조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배치했으며, 기존의 어둡고 비좁았던 교실의 환경개선작업을 했다. 또 다락방을 설치해 활용면적을 넓혔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놀이 및 독서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꿔 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2층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청소년 활동장 및 휴게시설 등으로 꾸몄다. 만 9~24세 학교밖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미술·놀이 치료실, 상담실 등을 조성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청소년센터는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학습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용하는 등 폭넓게 운영함으로써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놀고 배우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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