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환경부와 '라벨 없는 투명 페트병' 전환 협약

좌승훈 2021. 2. 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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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환경부와 '라벨(상표띠) 없는 투명 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도 확대한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5일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공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올해 상반기 내 무라벨 투명 페트병 생산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 상표띠가 없는 제주삼다수 2리터 제품 1억병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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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6월부터 상표 띠가 없는 2L제품 1억병 생산 예정 
김정학 사장 '자원순환 가치' 전파..비닐폐기물 64톤 절감 효과 
제주삼다수 제품 검수 과정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환경부와 ‘라벨(상표띠) 없는 투명 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제주개발공사·농심·동원F&B·로터스·롯데칠성음료·산수음료·스파클·코카콜라음료·풀무원샘물·하이트진로음료 등 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 23일 10개 제조사 무라벨 페트병 사용 협약 체결

이날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먹는샘물 용기의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라벨 없는 먹는샘물(소포장제품)’과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된 먹는샘물(낱개 제품) 생산·판매를 허용한 것과 연계해 추진됐다.

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상반기 중에 상표띠 없는 제품을 출시한다.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먹는샘물 제품은 묶음 포장용으로 우선 출시되고 앞으로 개별포장 제품에도 적용한다.

10개사는 올해 말까지 상표띠 없는 페트병을 2만톤 이상 생산한다. 시중에 출시되는 먹는샘물 페트병 생산량 10만4천톤의 20% 수준이다.

제주삼다수 로고/사진=fnDB

환경부는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에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다.

재활용 최우수 등급평가를 받은 제품에는 최우수 등급표시를 할 수 있고 생산자책임재활용 분담금을 50%까지 경감 받게 된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5일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공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올해 상반기 내 무라벨 투명 페트병 생산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 상표띠가 없는 제주삼다수 2리터 제품 1억병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주삼다수 2리터 페트병 생산량은 3억4000병이다. 이에 따라 올해 무라벨 제품 생산량은 전체에 30%에 달할 전망이며, 무라벨 제품 생산에 힘입어 64톤의 비닐 폐기물 절감 효과가 예측된다.

김정학 공사 사장은 “친환경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먹는샘물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지속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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