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8개 공공기관 안전등급 매긴다..경영평가에 반영

오종택 2021. 2. 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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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5년간 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관련 위험이 있는 작업장을 보유한 98개 공공기관에 대상으로 안전수준을 심사해 등급을 매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강승준 기재부 재정관리관 주재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심사단 첫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안전관리등급제 시행계획' 및 '심사편람'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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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제 착수회의..올해 첫 시행
5월말까지 등급 심사 후 6월말 공운위 거쳐 공개
등급이력제 도입..내년 심사부터 최대 6점 반영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강승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착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2.23. radiohead@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최근 5년간 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관련 위험이 있는 작업장을 보유한 98개 공공기관에 대상으로 안전수준을 심사해 등급을 매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강승준 기재부 재정관리관 주재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심사단 첫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안전관리등급제 시행계획' 및 '심사편람'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위험요소별로 작업장, 건설현장, 시설물, 연구시설 등 4개 분과회의를 통해 98개 공공기관에 대한 서면심사와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5월말까지 심사를 마무리하고, 6월말 심사결과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보고 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사전예방적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안전관리등급을 부여한다.

심사단은 작업장·건설현장·시설물·연구시설 등 위험요소를 보유한 61개 안전관리 중점기관과 37개 연구기관 등 98개 기관이 심사 대상기관으로 지정했다.

최근 5년간 1명 이상 사고사망가 발생했거나 위험 작업장을 보유한 기관, 1000억원 이상 건설현장 보유 기관, 공항·항만·철도·도로 등 위험 작업장을 보유한 기관 등이다.

사고발생 현황과 업무특성 등을 고려해 사고발생의 위험도에 따라 '옐로'(보통)와 '레드'(높음) 그룹으로 이원화 해 안전관리등급을 심사한다.

▲안전역량 ▲안전수준 ▲안전성과 및 가치 등 3개 분야를 심사해 5단계의 안전관리등급(Cap5~Cap1)을 부여할 계획이다. 하위 등급(Cap2~Cap1)을 받은 기관은 안전조직 관리자와 직원, 경영진에 대한 안전교육 의무를 부과한다.

지속적인 안전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안전관리등급 심사 시 지적된 미흡사항을 다음 연도에 집중 심사하는 등급 이력관리제도 도입한다. 2022년 심사결과부터는 경영평가(최대 6점)에 반영하기로 했다.

강승준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현장경험을 갖춘 민간위원이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사항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며 "단순히 심사기준을 적용해 평가순위를 부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관리체계 정착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찾아내어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강승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착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2.23. radiohead@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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