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이재명, 뭐 간호사가 접종?..대권후보라 눈에 뵈는 게 없냐"

박태훈 선임기자 2021. 2. 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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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23일, "의사파업과 같은 비상시 간호사들도 예방접종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자"라고 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니 눈에 뵈는 것이 없나보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임 회장은 이 지사가 "의사협회가 안하무인 국민 경시에 이른 것은 집단불법행위가 쉽게 용인된 경험 때문일 것"이라며 공공의대 반대 투쟁 후 의사면허 재시험 허용의 예를 든 것에 대해 "코로나 환자가 많아지면서 의사 부족으로 인한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물밑대화를 수없이 제안하는 등 사정사정 한 것"이라며 "이를 잘 아는 자가 이 따위 소리나 하고 있다"고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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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문 예방접종 대비 모의훈련이 열린 23일 전북 전주시 평화보건지소에서 관계자들이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의사단체가 '백신접종'을 볼모로 삼는 집단이기주의를 보인다며 '긴급시 간호사도 예방접종 할 자격'을 부여하는 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협회장은 "그러다 죽으면 누가 책임 질 것이냐"며 이 지사는 오로지 표만 바라보는 "아주 못된 작자다"고 맹비난했다. © News1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23일, "의사파업과 같은 비상시 간호사들도 예방접종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자"라고 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니 눈에 뵈는 것이 없나보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임 회장은 이날 오후 SNS에 "이 사람 또 표장사하려고 나섰네요"라며 이 지사 발언이 표를 의식한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람은 어떻게든 나라를 발전시켜 볼까 하는 생각은 없고 머리속엔 오직 표표, 표 장사질 뿐이다"며 "이런 무식하기 그지없는 작자가 대통령 후보 지지율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게 참 한없이 어이없고 나라에 장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 지사가 "의사협회가 안하무인 국민 경시에 이른 것은 집단불법행위가 쉽게 용인된 경험 때문일 것"이라며 공공의대 반대 투쟁 후 의사면허 재시험 허용의 예를 든 것에 대해 "코로나 환자가 많아지면서 의사 부족으로 인한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물밑대화를 수없이 제안하는 등 사정사정 한 것"이라며 "이를 잘 아는 자가 이 따위 소리나 하고 있다"고 물리쳤다.

또 임 회장은 이 지사의 Δ의사들이 특별대우 요구 Δ 국민이 부여한 독점진료권으로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는 말에는 "의사들이 언제 특별대우를 받았나"라며 "특별대우 받은 것은 바로 대법원에서 당연히 유죄 판결 받아서 정치판을 진작 떠났어야할 바로 당신이지 의사들이 아니다"고 받아쳤다.

독점진료권엔 "진료를 의사가 하니 당연히 독점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이 원하는 게 무자격자에게 진료를 받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지사 주장의 핵심인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간호사에게도 허용하자' 것엔 "이재명이 얼마나 무식한 자인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며 "경미한 의료행위로 인해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과민반응)가 와서 불과 30분도 안돼 죽는 의료행위를 경미한 것이니까 간호사가 할 수 있게 하자?"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어떤 간 큰 간호사가 환자 죽으면 감옥에 가고 4~5억쯤 변호사비와 배상액이 드는 일을 한답니까"라며 "정부가 민사보상까지 해 주느냐"고 따졌다.

임 회장은 이 지사가 '의사면허정지'도 거론했다며 "이번 법의 내용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으로 의사가 아니다"며 "뇌 검사 좀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비꼬았다.

끝으로 임 회장은 "국민의 아픔을 이용하고, 국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아주 못된 작자이자 참으로 한심한 인사다"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니 눈에 뵈는 것이 없나보다"고 한번 더 이 지사를 때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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