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슬라 1호 오너' 정용진..다음 차는 루시드?

신미진 2021. 2. 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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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루시드 에어' 사진 업로드
테슬라, 스타필드에 국내 1호점

국내 테슬라 1호 오너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기차 루시드 사진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23일 인스타그램에 루시드 매장에서 찍은 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모델은 럭셔리 세단 전기차 '루시드 에어'다. 아직 국내에 루시드 매장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정 부회장은 최근 출장차 방문한 미국에서 루시드 매장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정 부회장이 테슬라에 이어 루시드와도 손을 잡는게 아니냐는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2014년 테슬라 모델S를 국내 공식 수입 전부터 개별적으로 구매한 1호 고객이다. 2017년에는 스타필드 하남점에 국내 첫 테슬라 매장을 유치하고 모델X를 사전 예약하기도 했다.

루시드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가 선보인 차로, '테슬라 대항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날 기업인수목적회사 처칠 캐피털 스팩과 합병에 합의했다. 루시드는 이를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240억 달러(약 26조6444억원)로 평가됐다.

국내 서학개미들도 루시드와 합병을 앞둔 처칠 캐피탈 스팩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했다. 최근 1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의 처칠 캐피탈 스팩 순매수액은 9508만달러(한화 약 1056억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 가운데 8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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