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구청장 공약도 못 지키면서" vs 조은희 "정말 행정 몰라"

이창섭 기자 2021. 2. 23.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한 제3차 맞수토론에서 오신환 예비후보와 조은희 예비후보가 서울시 개발 공약을 두고 치열하게 부딪쳤다.

먼저 오 후보는 조 후보의 다핵도시 공약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을 꼭 집어 비판했다.

오 후보는 "(조 후보가)7년간 구청장하면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을 못지켰. 시장으로 있으면서 9개 지하도로 만들면서 경부고속도로 덮을 수 있겠냐"고 재차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오신환·나경원·오세훈·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왼쪽부터)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3차 맞수토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한 제3차 맞수토론에서 오신환 예비후보와 조은희 예비후보가 서울시 개발 공약을 두고 치열하게 부딪쳤다.

먼저 오 후보는 조 후보의 다핵도시 공약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을 꼭 집어 비판했다. 오 후보는 "(조 후보가)지하화에 대한 부분을 많이 발표하셨다"며 "특히 경부고속도로부터 지하철 2호선, 남북 간 광역도로 190km까지 총 9개 지하도로를 만드는데, 지하화 도로와 다핵도시 개념은 사실상 상호 충돌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의 환경생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자동차 운송중심의 지하도로가 거기랑 어떻게 연결되는냐"고 물었다.

이에 조 후보는 "탄소중립 도시가 제1호 공약"이라며 "자동차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부 바꿔야 한다. 저는 자치단체장으로서 처음으로 전기차를 타고 다녔다"고 반박했다.

지하화 공약을 두고선 "1호선 지하화도 서울시와 정부에서 용역을 다 했고, 경부선 지하화는 7년 전부터 해서 진화했다. 한강 밑으로 통일로까지 가는 입체도시 시티 플랜은 재원이 많이 안 들고 교통문제와 환경문제 그리고 주택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조 후보가)7년간 구청장하면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을 못지켰. 시장으로 있으면서 9개 지하도로 만들면서 경부고속도로 덮을 수 있겠냐"고 재차 물었다.

조 후보는 "비전을 제시한 거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비전은 서울 시장의 권한이라 시장에 나선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동북권 개발 문제로도 충돌했다. 조 후보는 "창동, 홍릉, 태릉에는 일자리가 없고 아파트밖에 없는데 (오 후보가)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셨다"며 "동부권에도 먹거리가 있어야 한다. 신촌의 대학들과 연계해서 중앙에는 인쇄업, 문화업, 힙지로를 전통적으로 발전시키는 게 5개 혁신클러스터"라고 말했다.

이런 지적에 오 후보는 "기본적인 공부가 덜 되셔서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 같으시다"며 "창동 4대 도심은 광화문, 강남, 여의도처럼 도심지역을 동부권에 놓겠다는 거 아닌가. 거기는 주거밀집지역인데 어느 천년에 할 수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단순히 창동 차량 기지에 건물을 짓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산업구조를 바꾸고 미래 비전을 가지고 어떻게 집적할 수 있는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어느 천년에 하냐고 물어보시는데 정말 행정을 모르신다"며 "서울 시장 되면 바로 하겠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토론 종료 후 1000명의 시민평가단이 평가한 토론회 승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토론은 26일 채널A와 3월 1일 TV조선에서 생중계하는 4인 합동 비전 토론만을 남겨두고 있다.
[관련기사]☞ "나체영상 개당 1억" 전 여친 협박한 승마선수최광남, 아내에 "난 20대, 밥 해줄테니 관계 해줘"'성적 발언 학폭 의혹' 에버글로우 아샤 "글쓴이 몰라"존리 인터뷰하고 주식 시작한 유튜버 "1억 벌었다""담임선생님 분양합니다"…중고거래사이트에 올라온 글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