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사회에 女風..현대차도 여성 항공우주 전문가 선임

장하나 2021. 2. 23.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하는 등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가 잇달아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며 "주요 계열사가 여성 전문가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한 것도 이 같은 취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현대모비스·글로비스·제철 등도 사상 처음 여성 사외이사 선임 추진
현대차 올해 처음으로 주총 온라인 생중계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하는 등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가 잇달아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와 심달훈 우린조세파트너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항공우주공학 분야 전문가로, 2019년 국내 교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항법학회 이사로 선출됐으며, 한국 항공우주학회 여성 최초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교수가 미래 주요 먹거리 사업 중 하나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방향성과 기술 동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조언과 의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완전 전동화된 유인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외에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여성 사외이사 후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가장 먼저 현대모비스가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 데 이어 기아(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와 현대글로비스(윤윤진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 부교수), 현대제철(장금주 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 등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

강진아 교수는 기술 경영과 경영 혁신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 급변하는 산업 지형에 맞춘 연구개발 혁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화순 교수는 국내 정치학자 최초로 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학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전문가로 꼽힌다.

미국 국립항공운영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한 윤윤진 교수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수리교통과학, 교통자원최적화 등 산업시스템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장금주 교수는 세금 관련 왕성한 논문을 집필하는 등 회계·세무 분야 전문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며 "주요 계열사가 여성 전문가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한 것도 이 같은 취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장재훈 사장과 서강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하언태 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도 확정했다.

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심의와 의결 등 역할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상정했다.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처음으로 사전에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총을 중계할 예정이다. 전자투표제도 활용한다.

hanajjang@yna.co.kr

☞ 추신수 연봉 27억, 이유 있었네…신세계 전략 보니
☞ 내연녀 나체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결국…
☞ "스티브 유는 병역기피자" 유승준 입에 안 올린 국방장관
☞ 키 2m 거침 없는 도로 위 칼치기범 …정체 알고 보니
☞ "7살때 성추행…다리 로션도 못 발라" 프로골퍼의 고백
☞ 2층집 통째 차에 싣고 이사 '진풍경'…비용 4억4천만원
☞ '도박자금 필요해' 직장 자금 관리자에 수면제 탄 커피를…
☞ 생후 29일 딸 '반지폭행' 머리 손상…이튿날 끝내 사망
☞ "미셸위 팬티에 파파라치 열광" 전 시장 성희롱 '역풍'
☞ '학폭의혹' 조병규 "삶에 환멸…해서는 안될 생각 떨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