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자만 모십니다" 부산서 방역택시 첫 운행

박주영 기자 2021. 2. 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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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택시./부산시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들이 전용으로 이용하는 ‘코로나 방역택시’가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 등장했다.

부산시는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들이 인근 보건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러 오갈 때 타는 ‘코로나 19 방역택시'를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방역택시 운행은 부산시 1호 플랫폼 택시 가맹면허를 받은 향토기업 리라소프트의 ‘토마토 택시’가 맡았다. 시 측은 “22일부터 10대로 방역택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종전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은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로 가려면 구급차를 우선 이용하고, 자차 탑승 또는 도보 이동을 해야 했다. 시는 이 방역택시 안에 침방울을 차단하는 차단막을 설치하고 소독제, 마스크 같은 방역물품도 갖췄다. 토마토택시 방역지침을 준수해 지정된 차량과 종사자만으로 방역택시를 운행하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권역별로 배차할 예정이다.

방역택시를 이용하려면 토마토 택시 콜센터(☎1668-1982)를 통해 전화로 예약하거나 모바일 ‘토마토 택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 예약은 24시간 가능하다. 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다. 또 자택에서 보건소에 도착,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는 동안은 대기 요금이 부과되지 않아 검사 후 택시를 그대로 타고 귀가할 수 있다.

시 측은 “이달엔 10대를 운행하고 3월부터는 각 구·군에 1대씩 꼴인 16대 이상으로 방역택시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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