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번질라" 영동군 어린이집 16곳 휴원

(영동=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영동군 내 어린이집 16곳이 다음 달 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시 휴원한다.

군은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의 안전과 보호자의 불안한 심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유원대학교 어학당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 12명과 주민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6곳의 어린이집에는 705명의 원아가 다닌다. 보육 교직원은 167명이다.

다만 맞벌이 가구 등 보호자가 영유아를 집에서 양육할 수 없는 경우 긴급보육을 한다.

휴원 기간에는 출석이 인정되며 보육료가 전액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휴원 연장 여부는 상황에 따라 추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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