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표심 경쟁 속 범여권 단일화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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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투표를 사흘 앞둔 23일 박영선·우상호 후보가 '일자리 행보'에 나섰다.
나란히 일자리 창출 펀드 조성을 내세운 박·우 후보는 각각 혁신성장과 노동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청년 창업·일자리 대전환 정책 발표회를 열고 초기 창업 기업 등을 위한 1조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상호 후보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4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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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1개 혁신 클러스터 공약 발표
우상호, '4조 일자리 펀드' 맞불
내달 8일 의원직 사퇴 시한..진보 단일화 논의 시작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투표를 사흘 앞둔 23일 박영선·우상호 후보가 ‘일자리 행보’에 나섰다. 나란히 일자리 창출 펀드 조성을 내세운 박·우 후보는 각각 혁신성장과 노동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또 서울에 21개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조성, 지역별로 다양한 혁신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홍릉·창동 바이오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클러스터 △ 상암동 실감 미디어 클러스터 △마곡 R&D(연구개발)클러스터 등 기존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의 디지털화폐 ‘KS-코인’을 도입해 온·오프라인 거래와 세금납부를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를 디지털시대 블록체인·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도시로, 나아가 세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이날 은평구의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노동계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노동기준 마련, 시민노동의회 도입 등 자신의 노동 공약을 언급하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노동 공약을 발표한 사람은 여야를 통틀어 저 하나뿐”이라며 친서민, 친노동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했다.
다음달 8일 서울시장 입후보에 따른 국회의원 사퇴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범 여권의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24일 최고위원회희에서 실무 협의 주체를 정하는 등 공식 논의를 시작한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외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된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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