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해결에 앞장' 조계종 사노위, 감사패 받는다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1. 2. 23.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이하 사노위)가 비정규직 악습 철폐 등 우리나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사노위가 태안화력 김용균 노동자 산재 사망사고, 서울의료원 태움 사건 서지윤 간호사, 마사회 문중원 노동자, KTX여승무원 정리해고 등의 대응활동에 헌신적이고 종교적 실천 노력으로 앞장서 왔다며 사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24일 정기대의원대회서 전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스님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2020.8.13/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이하 사노위)가 비정규직 악습 철폐 등 우리나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는다.

전국민주노동종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24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사노위에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사노위가 태안화력 김용균 노동자 산재 사망사고, 서울의료원 태움 사건 서지윤 간호사, 마사회 문중원 노동자, KTX여승무원 정리해고 등의 대응활동에 헌신적이고 종교적 실천 노력으로 앞장서 왔다며 사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사노위는 태안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고(故) 김용균씨 2주기를 맞아 지난해 12월 성명을 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조계종은 사노위의 적극적 실천을 종단 차원에서 배려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삼성 직업병 피해자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와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희생자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들과 고 서지윤 서울의료원 간호사 유가족 등을 주요 내빈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사노위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사회적 약자 곁에서 자비와 보살도를 실천하기 위해 (감사패를) 더욱 정진하는 채찍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는 공공부문, 운수산업, 사회서비스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 23만 명이 가입한 민주노총 소속 최대 공공부문 노동조합이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