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헤엄귀순자, 軍초소 가면 北송환될까봐 민가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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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은 강원 고성군 해안으로 귀순한 북한 남성이 대북 송환을 걱정해 군 초소가 아닌 민가를 향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23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귀순자의 행적이 의심스럽다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질의에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귀순자가) 군 초소에 들어가서 귀순하면 북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며 "민가로 가려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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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김성진 기자 = 서욱 국방장관은 강원 고성군 해안으로 귀순한 북한 남성이 대북 송환을 걱정해 군 초소가 아닌 민가를 향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23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귀순자의 행적이 의심스럽다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질의에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귀순자가) 군 초소에 들어가서 귀순하면 북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며 "민가로 가려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인들은 무장해서 총에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몇 달 전에 군에 신고했는데 탈북한 사람들 돌려보냈다. 북한 내부에서는 한국에 탈북자가 가도 돌려보낸다는 허위 선전을 한다"며 "실제로 정부가 돌려보내니까 더더욱 허위선전의 미끼가 돼서 우리 군을 의심하는 것이다. 때문에 탈북하고 싶어도 의심 때문에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한 날짜가 김정일 생일"이라며 "북한은 김정일 생일날 탈북한 사병이 있으면 남한 가서 잡아오라고 지시할 정도다. 굉장히 통제가 엄격하다. 북한 통제가 느슨해진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특별경계 안하면 과거와 단절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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