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선행으로 빛난 '숨은 의인' 찾습니다"

황태종 2021. 2. 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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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의로운 행동과 따뜻한 나눔으로 온기 넘친 전남을 만드는데 기여한 숨은 의인 및 선행 도민을 발굴하고 표창해 이들의 공로를 선양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숨은 의인 및 선행자 표창'은 보이지 않게 도움을 베풀고 남다른 봉사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된 도민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자 전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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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여명 발굴해 표창..온정 넘친 전남 조성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의로운 행동과 따뜻한 나눔으로 온기 넘친 전남을 만드는데 기여한 숨은 의인 및 선행 도민을 발굴하고 표창해 이들의 공로를 선양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숨은 의인 및 선행자 표창'은 보이지 않게 도움을 베풀고 남다른 봉사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된 도민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자 전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 왔다. 올해는 20여명을 선정해 표창한다.

표창은 훈훈한 전남을 만든 미담 사례자와 숨은 의인·봉사자, 지역 공동체 활성화 공로자 등 도민을 대상으로 하되 공적이 뚜렷한 경우 타 지역민도 가능하다. 단, 3년 이내 같은 공적으로 표창을 받은 경력이 없어야 한다.

대상자 추천은 시·군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을 통해 연중 수시로 받고, 공적 내용을 심의 후 선정해 매월 1회 표창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총무·행정부서 또는 전남도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표창 수여자는 총 468명으로 모두 지역의 평범한 이웃들이다.

의사인 영광군 김은규씨는 지난 2001년 영광 염산중에 제일장학회를 설립해 60여명에게 6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수재의연금과 다문화가정·불우이웃을 위한 성금도 수시 기부하고, 2005년부터 매년 무료 진료도 실시하는 등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2019년 6월 표창을 받았다.

태극기 할아버지로 불린 순천시 이인수씨는 통장 수당을 모은 돈으로 태극기를 구입해 대로변에 매달아 주민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태극기에 대한 소중함을 알렸다. 또 월남전 참전명예수당 10개월분을 모아 동사무소에 기부하고, 재활용 폐품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경로당 14개소에 쌀을 나눠주는 등 계속된 선행으로 지난해 12월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장흥군 박경리씨는 문화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던 중 수강생이던 80세 여성 참여자가 갑자기 쓰러진 후 숨을 쉬지 않자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 빠른 응급처치로 수강생의 생명을 살려 지난해 4월 숨은 의인으로 선정됐다.

김규웅 도 자치행정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때 따뜻한 마음이 더욱 행복하고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 수 있다"며 "묵묵히 도움과 선행을 나눈 숨은 의인을 발굴하는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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