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의미 없고 부끄러운 서울시장선거..담론도 비현실적"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3일 선거 완주 여부에 대해 "당 지도부와 전 당원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곧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완주 시 의원직 상실'을 묻는 진행자 질의에 "제가 갖고 있는 의석이 시대전환 전부의 의석이자 공공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의원이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없던 길을 가는 사람들의 업이라고 생각한다. 길을 만드는 업이라고 생각하지 있던 길을 제대로 또 다시 달리는 업은 아니지 않나"라고 개인적으로 선거를 완주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조 의원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저는 본질적으로 이 선거는 부끄러운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선거하게 된 이유도 1년 2개월 되는 선거의 임기를 위해서 500억 가까이 쓰는 예산도 부끄럽다"고 운을 뗐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의미도 없고 부끄러운 선거에 재미도 없다. 인물도 10년 전 재방송 10년 동안 보는 것 같고 담론도 너무 비현실적"이라며 "그래서 새로운 정치의 가성비가 이렇게 떨어져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런 사람 한 명쯤 있어야 되겠다' 싶어서 출마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재차 "저는 정치가 가성비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가 자극적인 MSG 잔뜩 뿌리는 막말 전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선거가 이제는 정책으로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판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동두천 외국인 84명 무더기 확진
-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이호준 내정
- 유승민 "정부, 돈 쓰는 데 귀신 돈 버는 데 등신…나라 파탄"
- KTX서 햄버거 먹던 여성, 제지당하자…"우리 아빠 누군 줄 알고"
- 김의겸 前 청와대 대변인 돌아온다…김진애 의원직 사퇴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건설사들이 군침 흘리는 곳, 한남뉴타운 대해부 [스페셜리포트]
- “영원할 줄 알았는데”…지연♥황재균, “이혼설로 대중 충격”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