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못 믿는다고? 그럼 내가 먼저 맞겠다"..릴레이 나선 민주당 의원들
오늘(23일) 이재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은 코로나 방역이나 백신 계획을 정치 쟁점화하기에만 바쁘다"며 "백신 도입이 늦다고 비난하던 이들이 이젠 백신 무용론, 백신 불안증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접종대상자들 가운데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이 약 93%인데,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마치 불안감에 접종하지 못하는 것처럼 정쟁화시키는 야당의 공세는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원칙대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내가 먼저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불신_대신_백신, #백신은_과학, #모두를_위한_백신, #vaccine_4_all, #팔_걷었습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습니다.
이소영 의원은 소매를 걷어붙인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안정성과 효능이 확인되어 허가받은 백신"이라면서 "이 백신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많은 국민께 접종하는 것이 일상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신에 대한 의구심과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나는 언제라도 내 소매를 걷겠다"며 "방역 당국이 승인한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팔을 걷고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고민정, 박주민, 김용민, 이탄희, 홍정민 의원 등이 "내가 먼저 맞겠다"며 릴레이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당장 백신을 맞긴 어려워 보입니다.
앞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겠다고 했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순서에 맞춰 공정하게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 청장은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크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사회 저명인사들이 먼저 나서 접종을 할 수는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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