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삼호가든에 '아크로' 단다.. 스카이커뮤니티 '돋보이네'

정용부 2021. 2.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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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삼호가든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나선 DL이앤씨가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웠다.

이날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삼호가든 사업은 올해 DL이앤씨가 사명을 변경하고 처음으로 나서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이 아닌 곳에 아크로를 처음으로 도입한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해운대 아크로를 전국구 브랜드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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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 우동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삼호가든)에 나선 DL이앤씨가 조합 측에 제출한 조감도의 모습. 조합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해운대 삼호가든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나선 DL이앤씨가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웠다. 여기에 마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스카이파크처럼, 주택 건물 최상부를 연결한 형태인 스카이 커뮤니티를 청사진으로 내놔 눈길을 사로 잡았다.

부산 우동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삼호가든)은 22일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 개찰 결과, DL이앤씨와 SK건설 등 2개사가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삼호가든 재건축사업은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GS건설과 포스코건설, KCC건설, 동원개발 등 다수 건설업체가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중 DL이앤씨는 일찌감치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워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왔다.

조합이 일부 공개한 DL이앤씨의 재건축 안에 따르면 사업장 명은 ‘아크로 원 하이드’로 전해졌다. DL이앤씨가 아크로 브랜드를 지방에서 전면에 내세운 건 부산 해운대가 처음이다. 아크로는 주로 서울 강남권을 시작으로 서울 흑석동, 성수동에서 잇따라 진출한 한편 이번 삼호가든 시공자 수주를 발판 삼아 점차 전국 핵심입지로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이번 아크로 원 하이드에서 스카이 커뮤니티와 테라스 하우스를 포함한 조감도를 내놔 부동산 업계를 술렁이게 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센터(공동시설)인 스카이 커뮤니티는 앞 동 건물 간을 연결한 형태로, 마치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스카이파크가 떠오른다. 이곳에선 센텀·마린시티를 비롯한 수영만 일대 광안대교, 일명 ‘광대뷰’를 내려다볼 수 있다.

그동안 스카이 라운지 시설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주로 볼 수 있었고, 주택 시장에선 수도권 유명 아파트 단지의 전유물이었다. 서울 개포 디에이치 아너힐스와 과천 푸르지오 써밋에서 스카이 커뮤니티가 도입되면서 고급아파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DL이앤씨 또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 30층 높이에 위치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통해 ‘3.3㎡당 1억 원 시대’를 열었다.

단독주택형 테라스 하우스 공급 계획도 엿보인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 내 개별 동으로 조성되고, 최고급 디자인에 프라이빗한 중정형 세가지 타입 공간이 제공될 전망이다. 아파트 단지 내 테라스 하우스는 지난 2016년 분양된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선보여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삼호가든 사업은 올해 DL이앤씨가 사명을 변경하고 처음으로 나서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이 아닌 곳에 아크로를 처음으로 도입한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해운대 아크로를 전국구 브랜드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동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3월 4일 대의원 회의를 열고 시공사 선정 등 주요 안건을 채택하며, 3월 27일께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동1구역 재건축은 지하 4층, 지상 29층의 13개동, 1476가구 규모이며 공사비는 5000억 원 수준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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