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M&A 불확실성 제거·주택부문 성장세..양날개 펼치나

김서온 2021. 2. 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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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협상 결렬 이후 난항을 겪은 금호산업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확정에 따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특히, 금호산업은 주택부문 호조로 매출 성장 추이를 보인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주택부문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분기 868억원에서 같은 해 2분기 1천57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주택부문 전체 매출은 4천204억원, 지난해 6천531억원으로 1년 새 55.35%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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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부문 매출액 전년比 55.35% 증가..올해 6500여 가구 공급 목표
금호산업 CI. [사진=금호산업]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협상 결렬 이후 난항을 겪은 금호산업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확정에 따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여기에 더해 주택 부문 성장에 따라 올해 매출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천486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주택 부문 호조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특히, 신규 착공 현장이 늘어나고, 진행률이 상승하면서 이익이 늘어났다.

지난해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협상이 결렬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를 진행, 지분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든 상황이다. 또한, 금호산업은 지속적인 신규수주와 누적 수주 잔액 7조5천억원을 바탕으로 올해도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풍부한 누적 수주를 기반으로 최소 3년 이상 매출액·영업이익 고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또한, 공공부문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2·4 공급대책의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지자체·공기업이 주도해 오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 전국 83만호 주택 부지를 추가 공급하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사, 디벨로퍼 등의 사업 참여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2·4대책에 따라 압도적 물량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므로 민간 건설사와 디벨로퍼의 사업기회가 확대된다"며 "종전의 공공주도 사업과 달리 이번 대책에는 다양한 민간참여 방안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새로 도입되는 소규모 재개발,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민간의 단독사업을 원칙으로 시행되는 만큼, 앞으로 활발한 민간참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금호산업은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213억원) ▲국도 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 도로 건설공사(562억원) ▲시흥장현 A-9BL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1천343억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469억원) 등 다수의 공공사업에 참여하며 지난해 공공공사 수주 실적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금호산업은 주택부문 호조로 매출 성장 추이를 보인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주택부문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분기 868억원에서 같은 해 2분기 1천5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같은 해 3분기 1천111억원, 4분기 1천1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주택부문 매출 상승세는 더 두드러졌다. 지난해 1분기 1천130억원이던 주택부문 매출은 2분기 1천493억원, 3분기 1천79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4분기 2천115억원까지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주택부문 전체 매출은 4천204억원, 지난해 6천531억원으로 1년 새 55.35%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8천707억원 매출이 주택부문에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금호산업은 올해 분양 목표치도 지난해보다 상향했다.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과 주상복합 브랜드 '리첸시아'를 내세워 전국에 4천100여 가구를 분양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59.29% 늘어난 6천531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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