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호주서 뉴스서비스 재개 합의.."언론사 콘텐츠 수익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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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호주 정부와 호주 내 뉴스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페이스북 호주·뉴질랜드 지사의 윌리엄 이스턴 대표이사는 "호주 정부가 페이스북이 언론사로부터 얻는 이익과 비교해서 언론사에게 제공하는 이익을 인정하는 상업적 합의라야 한다는 우리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여러 수정 사항과 보증에 동의했다"면서 "그 결과 페이스북은 공익적 언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고, 호주 내 뉴스 서비스도 며칠 안에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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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호주 정부와 호주 내 뉴스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페이스북이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로부터 얻는 이익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23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조시 프라이던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이날 현재 입법 추진 중인 '미디어 의무 협상 규정'의 내용을 일부 수정키로 결정, 페이스북과 뉴스 서비스 재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7일 호주 정부가 구글과 페이스북 등 거대 디지털 플랫폼 업체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호주 내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업체에 대해 '미디어 의무 협상 규정'에 따른 강제 조정을 명령하는 경우 반드시 이를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 또 강제 조정 전에 선의의 협상 단계를 거치도록 함으로써 디지털 플랫폼 업체와 해당 언론사 간에 상업적 합의 도출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프라이던버그 장관은 "(이 합의 결과) 페이스북이 수일 내에 호주 내 뉴스 서비스 페이지를 복원할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호주·뉴질랜드 지사의 윌리엄 이스턴 대표이사는 "호주 정부가 페이스북이 언론사로부터 얻는 이익과 비교해서 언론사에게 제공하는 이익을 인정하는 상업적 합의라야 한다는 우리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여러 수정 사항과 보증에 동의했다"면서 "그 결과 페이스북은 공익적 언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고, 호주 내 뉴스 서비스도 며칠 안에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주 호주 내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응급구조·날씨·보건 등 필수 페이지까지 일방적으로 차단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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