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소형준 "욕심 끝 없다. 올해 더 잘하고 싶다"[SS인터뷰]

남서영 2021. 2. 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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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괴물 신인' 타이틀을 얻은 KT 소형준이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와 동시에 선발 자리를 꿰찬 소형준은 선발 13승을 올리며 KT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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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이 3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21 KT 위즈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2021. 2. 3. 기장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지난해 ‘괴물 신인’ 타이틀을 얻은 KT 소형준이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와 동시에 선발 자리를 꿰찬 소형준은 선발 13승을 올리며 KT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2006년 류현진 이후 처음으로 고졸 신인 선발 투수로서 두 자릿수 선발승을 달성하며 신인왕도 석권했다. 역대급 활약을 선보인 소형준은 이제 신인에서 벗어나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린다.

KT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만난 소형준은 올시즌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작년 캠프 때는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으로 초반부터 페이스 빨리 올렸다. 올해는 시즌에 맞춰서 페이스 올리려고 한다”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작년에 잘했다고 올해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운동할 때 더 좋고 더 잘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5회초 무사 5회초 무사 두산 박세혁의 타구를 호수비로 처리한 유격수 심우준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2020. 11. 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특히 그는 비시즌 기간에도 몸관리에 매진했다. 소형준은 “작년 성적은 후반이 좋았지만 스피드 부분에서 초반보다 후반이 떨어졌다. 스피드를 올리고 싶어서 비시즌 동안 힘 키우는 것을 준비했다. 작년 겨울보다 무게를 조금씩 더 들었던 것 같고 작년에는 웨이트만 했다면 올해는 밸런스도 같이 잡으려고 신경 썼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KT의 인스트럭터로 함께하는 국보 선동열 전 감독에게 원 포인트 레슨도 받았다. 소형준의 불펜 피칭을 본 선 전 감독은 “스무 살이 던지는 거 같지 않다. 베테랑이 던지는 것 같다”며 신인답지 않은 투구를 칭찬했다. 실제로 그에게는 신인의 긴장감보다는 베테랑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소형준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는지’라는 질문에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공을 어디에 던져야겠다 생각하고 던지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시즌 목표로 “작년 후반기에 좋았던 루틴을 가지고 올시즌 후반기 같은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선발 투수로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하는 게 목표고 그렇게 하면 이닝, 승, 방어율 등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또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것도 목표다”고 밝혔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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