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존 실손보험 갱신시 최고 50% 인상..보험료 폭탄 예고

정명진 2021. 2. 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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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갱신시 최고 5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험료 폭탄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실손보험 가입자는 5년 전 갱신한 후 같은 보험료를 내다가 이번 갱신으로 인상률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최고 50%까지 보험료를 내게 된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기존 실손보험 갱신 인상률이 가입자에게 부담이 될 것이므로 기존 혜택을 포기하고 보험을 갈아타는 움직임이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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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기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갱신시 최고 5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험료 폭탄이 예고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표준화 실손보험(2세대)의 보험료를 평균 10∼12% 올렸다.

하지만 실손보험 가입자는 5년 전 갱신한 후 같은 보험료를 내다가 이번 갱신으로 인상률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최고 50%까지 보험료를 내게 된 것이다. 표준화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팔리고 단종된 상품이다.

표준화 실손 보험료는 작년과 2019년에 각각 9%대와 8%대가 올랐고, 2018년에는 동결됐다. 2017년에는 회사별 편차가 커서 많게는 20%가 넘게 인상됐다. 만약 10%씩 4차례나 보험료가 인상됐다면 누적 인상률은 46%가 되는 것이다.

특히 2009년 9월까지 팔린 '1세대' 구 실손보험 갱신을 앞둔 가입자도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구실손보험은 2018년을 제외하고 2017·2019년에 10%씩 인상됐고, 지난해에도 평균 9.9%가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인상률은 15∼19%가 적용될 예정이다. 5년간 누적 인상률은 53∼58%에 해당한다.

따라서 보험업계는 올해 보험료 갱신 부담으로 구실손보험 가입자를 중심으로 신실손보험 또는 7월에 출시되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기존 실손보험 갱신 인상률이 가입자에게 부담이 될 것이므로 기존 혜택을 포기하고 보험을 갈아타는 움직임이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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