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도민 1인당 개인소득 높이는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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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전남지역 소득의 역외유출을 막고,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산단의 국세 비중 문제를 해소하는 등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해 정책에 반영토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전남이 활발한 경제활동에 비해 개인소득이 낮은 것은 개인·기업소득의 역외유출과 국세 비중이 높은 구조적 문제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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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역외유출 최소화 방안 찾아야"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전남지역 소득의 역외유출을 막고,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산단의 국세 비중 문제를 해소하는 등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해 정책에 반영토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전남이 활발한 경제활동에 비해 개인소득이 낮은 것은 개인·기업소득의 역외유출과 국세 비중이 높은 구조적 문제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전남도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전남지역 1인당 생산액은 4332만원으로 전국 평균(3721만원)을 웃돌며 4위를 기록했다.
반면 1인당 개인소득은 1871만원으로 전국 평균(2040만원)을 밑돌아 16위에 그쳤다.
이처럼 생산액과 소득액이 큰 차이를 보인 것은 근로소득과 기업소득의 역외유출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근로소득은 전남에 주소를 두지 않은 종사자가 4만9000여명으로 8조1000억원이 유출됐다. 기업소득 역시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어 유출된 영업이익이 7조2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여수·광양 국가산단 등의 정부 소득(세금)이 전체 소득액의 22.8%를 기록해 전국 평균(13.3%)과 큰 차이를 보이며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에 고령인구비율 22.6%(전국 15.5%), 농림어업 종사자 비율 19.6%(전국 5.1%)로 상대적으로 높다는 구조적 문제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김 지사는 "제조업 종사자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인정하면서 개인 주소와 기업 본사 이전 등 역외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교통에너지환경세와 법인세 등 국세 일부가 지역에 할당되도록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해 자주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데다,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하루 평균 7명꼴로 늘었다"며 "지역감염 확산을 막아 안정을 되찾도록 모임 자제 등 자율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홍보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며 "백신 저장에서부터 콜드체인 운송, 사후 관리 등 전주기 시스템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빈틈없이 이뤄져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다른 지역에서 부주의에 의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거울삼아 도민들의 전반적인 주의를 촉구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잘 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온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경제부서를 비롯해 방역대응팀, 공공건축팀 등 조직개편이 적절하게 됐고 소방본부도 소방서 신설 및 인력 충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경제 관련 부서의 경우 일자리·에너지산업·4차 산업혁명 등 기능에 맞게 적절하게 업무를 분담하고 협업체계를 잘 갖춰 도정의 시너지효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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