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봄철 고병원성 AI 방역 '정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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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철새 북상 시기와 영농철을 대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한 막바지 중점 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2월 한 달간 야생조류에서 30건 이상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데다 철새가 북상하면서 일시적으로 개체 수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농철 농경지 출입 빈도 또한 증가하고, 하천이나 저수지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AI 발생 가능성 또한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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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는 철새 북상 시기와 영농철을 대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한 막바지 중점 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2월 한 달간 야생조류에서 30건 이상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데다 철새가 북상하면서 일시적으로 개체 수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농철 농경지 출입 빈도 또한 증가하고, 하천이나 저수지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AI 발생 가능성 또한 크다고 판단했다.
충북도는 먼저 오리류와 일반 가금을 혼합 사육하는 소규모 농장은 방역 강화를 위해 가능한 자율 도태를 유도하기로 했다. 잔반 급여와 방사 사육도 전면 금지한다.
전통시장은 현장 점검을 통해 '살아있는 가금류 판매 금지'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가금 사육과 경작을 겸하는 농가는 축사 내 농기계 반입으로 금지하고, 영농활동 후 농기계와 신발 소독 등도 홍보한다. 농경지 인접 축사 밀집 지역의 공공 소독도 강화한다.
해빙기를 맞아 철새가 서식하는 하천, 저수지 등 출입을 금지하고 낚시난 천렵을 하지 않도록 전담관을 통해 축산농장도 지도하기로 했다.
외국인 근로자 간 소모임과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도록 독려하고, 축사별 전용 장화와 덧신 갈아신기 이행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산란 가금 농가의 알 반출은 주 1~2회로 제한한다. 출하 때 공무원 입회, 알 반출 3일 전 사전신고, 알 수집차량 농장 진입 금지 등 강화한 출입 절차도 연장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철새 북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기온 상승으로 소독 효과가 커져 방역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막바지 방역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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