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도시바 '해상풍력 손잡는다'..유럽·中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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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설비를 공동 생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와 GE가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설비인 발전장치 공동생산 문제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현재 수십억엔 규모에 불과한 일본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2030년에는 연간 9200억엔(약 9조7200억원)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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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후발 양측 막바지 협상 중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도시바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설비를 공동 생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중국에 맞서는 미·일 신재생 에너지 분야 연합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와 GE가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설비인 발전장치 공동생산 문제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다음달에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도시바는 이미 지난해 말 석탄화력발전 시장 철수를 선언한 상태다. 해상 풍력 사업에 뛰어들고 보니, 이미 시장은 유럽과 중국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 사정은 GE도 엇비슷했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기술개발 및 공동생산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나아가 아시아 시장도 공동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GE와 도시바는 원전과 화력발전 분야에서 제휴관계를 맺어온 사업적 동지다. 도시바 측은 최종 협상이 타결되면, 지금까지 석탄화력발전 설비를 만들었던 요코하마 공장을 해상풍력발전 설비 제작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신재생 에너지 업계는 이번 제휴가 일본 내 해상풍력시장을 확대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을 1000만 ㎾, 2040년까지 4500만kW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2040년까지 일본산 부품 조달비율을 60%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현재 수십억엔 규모에 불과한 일본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2030년에는 연간 9200억엔(약 9조7200억원)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9년말 세계 해상풍력발전 시장은 스페인 시멘스 가메사 리뉴어블에너지(점유율 39%), 덴마크 베스타스(15%) 중국 SE윈드(10%), 엔비전(9%), 골드윈드(9%) 등 유럽과 중국 기업 5곳이 82%를 점유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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