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먼저 원했다"..신세계가 밝힌 추신수 10억 원 기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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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9)가 신세계 야구단(가칭)의 KBO리그 역대 최고 연봉 대우에 통 큰 기부로 화답했다.
신세계는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 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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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9)가 신세계 야구단(가칭)의 KBO리그 역대 최고 연봉 대우에 통 큰 기부로 화답했다.
신세계는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 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10억 원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추신수가 받게 될 27억 원은 KBO리그는 물론 한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고 연봉이다. 종전 최고 연봉 기록은 롯데 이대호가 2017년 롯데와 4년 총액 150억 원의 FA 계약을 맺을 당시 받았던 25억 원이다.
류선규 SK 단장 등 야구단 실무진은 신세계그룹과 함께 지난주부터 추신수와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고 마침내 신세계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류 단장은 “추신수가 한국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워낙 컸기 때문에 계약이 잘 마무리됐다”며 “지난 22일 최종적으로 계약이 합의됐다”고 전했다.
류 단장은 이와 함께 추신수의 연봉 중 10억 원을 기부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계약이 완료된 뒤 추신수가 먼저 해당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에서는 추신수의 기부금이 뜻깊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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