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산촌마을이 '발칵'..교회발 집단감염 번져 사흘새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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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의 한 교회에서 터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퍼져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선군에 따르면 임계면 A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지난 21일부터 23일 현재까지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선군은 A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임계면 주민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해 1880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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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군수 "확산 차단 총력전"
(정선=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정선의 한 교회에서 터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퍼져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선군에 따르면 임계면 A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지난 21일부터 23일 현재까지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교회발(發) 집단감염은 ‘n차 전파’를 타고 타 지역으로 번져 속초 4명, 강릉 3명, 동해 1명이 확진됐다.
타지역 포함하면 불과 사흘만에 24명이 감염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그야말로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정선군은 A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임계면 주민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해 1880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이 가운데 16명은 양성, 1767명은 음성이고, 나머지 9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역학조사도 강화했다.
정선군이 선별진료소 운영과 방역 등에 투입하고 있는 인력은 80명이 넘는다.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을 비롯한 목욕탕, 작은영화관, 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노인일자리사업, 정선·임계 5일장, 종교시설 등은 이미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저지 및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동 자제 등 방역당국의 조치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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