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외국인 노동자 다수 코로나19 감염 "단속 우려 없이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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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잇따른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감염 사례에 대해 "주변의 외국인 근로자분들도 단속이나 처벌에 대한 우려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최근 대규모 사업장의 집단감염사례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감염이 확산하면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남·경기지역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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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선제적 검사 진행"
"해당 조치 궁극적으로 우리 국민 함꼐 보호"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잇따른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감염 사례에 대해 “주변의 외국인 근로자분들도 단속이나 처벌에 대한 우려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최근 대규모 사업장의 집단감염사례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감염이 확산하면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최근 2주간 집단발생 71건 중 사업장에서 총 14건·확진자 513명이 발생했다. 특히 충남·경기지역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조사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 사례 확진자 총 179명 중 외국인 노동자는 123명·68.7%(중국 등 19개 국적)였다. 가족 및 지인을 중심으로 총 46명의 추가전파가 확인됐다.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 총 173명 중 외국인 노동자는 26명·15.0%(네팔 등 9개 국적)이 확진됐으며 총 11명의 추가 전파가 발생하였다.
방역당국은 주요 위험요인으로 △공동 기숙생활 △3밀(밀집·밀접·밀폐) 작업환경 및 공용공간 △ 작업장 내 마스크 착용 미흡을 꼽았다.
이상원 단장은 “방역당국에서는 산업체의 발생 예방과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부, 법무부 그리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선정해 선제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누구라도 단속이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의심증상이 있을 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이러한 조치는 궁극적으로 우리 국민을 함께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안전장치”라고 덧붙였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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