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건당국 "中 백신, 효과 떨어져 의료진엔 접종 금지"

황민규 기자 2021. 2. 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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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던 필리핀 보건 당국이 정작 백신 접종 우선대상인 의료진을 제외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시노백의 백신 '코로나백'에 긴급사용 승인을 해줬다.

하지만 현지 당국은 브라질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효과가 50.38%에 그쳤다는 이유를 들며 의료진을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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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던 필리핀 보건 당국이 정작 백신 접종 우선대상인 의료진을 제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백신 효과가 사실상 기준에 크게 미달한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시노백의 백신 '코로나백'에 긴급사용 승인을 해줬다. 중국이 기부한 백신 60만 회 분의 공급이 조만간 이뤄지기 때문이다.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EPA 연합뉴스

하지만 현지 당국은 브라질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효과가 50.38%에 그쳤다는 이유를 들며 의료진을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건강한 18∼59세 성인만 접종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은 경제 역군과 군인들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이라며 10만 회 분은 군인들에게 배정됐다고 말했다. 로케 대변인은 그러면서 시노백 백신 효과에 대해 "아무 예방 조처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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