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철분제 등 임신부 지원물품 우체국택배로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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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엽산·철분제 등 임산부에게 제공되는 물품 서비스를 우체국택배를 통해 집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임산부에게 전국 공통으로 제공되는 엽산·철분제와 각 지자체별로 자체 제공하는 물품을 집배원이 직접 보건소에서 수령한 후 사전에 선택한 장소로 배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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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앞으로 엽산·철분제 등 임산부에게 제공되는 물품 서비스를 우체국택배를 통해 집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3일 '맘편한 임신 통합제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민이 생애주기별로 겪게 되는 상황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묶어 선제적으로 제공하자는 취지의 생애주기 패키지 서비스 중 하나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있는 임신지원 서비스를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나 보건소·주민센터를 통해 한 번에 안내·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2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서비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서비스 시행 전에는 임신부가 임신 진단 후 국가와 거주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 10여종을 직접 알아본 뒤 해당기관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임산부에게 전국 공통으로 제공되는 엽산·철분제와 각 지자체별로 자체 제공하는 물품을 집배원이 직접 보건소에서 수령한 후 사전에 선택한 장소로 배달해준다.
택배 이용 요금도 현행 5500원 수준에서 3500~4000원으로 낮추고 선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서비스 전국 실시를 위한 첫 단계"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협업을 통해 임산부들이 마음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석 우본 본부장도 "이번 협약으로 임산부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우체국의 공익적 역할 수행을 계속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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