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겼으니 우리가 쏩니다!'.. 에버튼 전현직 선수들, 노숙자들에 공짜술 돌려

안경달 기자 2021. 2. 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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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의 전현직 선수들이 11년 만의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에 색다른 방법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 등에 따르면 전 에버튼 주장인 레이튼 베인스와 현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톰 데이비스는 이날 영국 리버풀의 한 길거리에 나타나 노숙자들에게 자비로 술을 돌렸다.

에버튼이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을 상대로 더비전 승리를 거둔 건 지난 2010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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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에버튼 선수들인 톰 데이비스(왼쪽)와 레이튼 베인스가 리버풀전 승리 다음날인 지난 22일(한국시간) 길거리에서 노숙자들에게 공짜술을 돌린 미담이 전해졌다. /사진=트위터 캡처
에버튼의 전현직 선수들이 11년 만의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에 색다른 방법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 등에 따르면 전 에버튼 주장인 레이튼 베인스와 현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톰 데이비스는 이날 영국 리버풀의 한 길거리에 나타나 노숙자들에게 자비로 술을 돌렸다.

이들의 '선행'은 당시 현장을 찾은 한 에버튼 팬을 통해 알려졌다. 이 팬은 두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이를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들의 소식을 들은 에버튼 팬들도 트위터를 통해 "참으로 친절한 두 사람이다", "라이벌을 이긴 것도 모자라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서다니",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라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바이블 역시 "큰 승리를 기념하기에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며 두 사람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선행은 데이비스와 베인스가 에버튼에서 가지는 상징성으로 인해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지난 2007년 에버튼에 입단했던 베인스는 지난해 여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줄곧 푸른색 유니폼을 입었다. 베인스는 '왼발의 명수'로 불리며 에버튼에서만 공식전 420경기를 소화, 팬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에버튼 유스 출신인 데이비스도 22세의 젊은 나이지만 이미 에버튼에서 142경기를 뛰며 팬들 사이에서 '차기 주장감'으로 통한다.

에버튼 미드필더 톰 데이비스(오른쪽)가 지난 21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에버튼은 지난 21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에버튼이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을 상대로 더비전 승리를 거둔 건 지난 2010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에버튼은 12승4무8패 승점 40점이 돼 리그 7위에 올랐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5점)와의 격차를 5점 차로 좁히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4연패에 빠지며 부진의 골이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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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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