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경영 개입에 브라질 국영 기업 주가 22% 급락(종합)

이귀원 2021. 2. 23.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경영에 개입하면서 22일(현지시간) 이 회사 주가가 21.45% 급락하는 등 브라질 금융 시장이 출렁였다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페트로브라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하고 이 회사의 가격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하는 등 경영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펜타프레스=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경영에 개입하면서 22일(현지시간) 이 회사 주가가 21.45% 급락하는 등 브라질 금융 시장이 출렁였다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약 5% 하락했으며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의 가치도 1% 이상 내렸다.

페트로브라스의 주식 시가총액만 이날 하루 130억달러(약 14조4천억원) 줄었다. 19일부터 2거래일간의 감소액은 200억달러(약 22조2천억원)에 달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페트로브라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하고 이 회사의 가격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하는 등 경영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19일 시장 친화적 인물인 호베르투 카스텔루 브랑쿠 현 페트로브라스 CEO 후임으로 에너지 분야 경험이 전무한 군 장성 출신의 호아킴 실바 에 루나(Joaquim Silva e Luna)를 임명한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 회사의 가솔린과 디젤유 가격 인상 결정에 대해서도 "무언가 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우파 포퓰리스트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최근 모습은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며 그동안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치 협력자들의 만류로 그의 개입 본능이 억제돼왔다고 전했다.

투자 분석 업체인 TS 롬바르드는 투자자 노트에서 "페트로브라스 CEO 교체 결정은 포퓰리즘 정책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위험 신호"라고 평가했다.

lkw777@yna.co.kr

☞ 추신수 연봉 27억, 이유 있었네…신세계 전략 보니
☞ 내연녀 나체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결국…
☞ '도박자금 필요해' 직장 자금 관리자에 수면제 탄 커피를…
☞ 2층집 통째 차에 싣고 이사 '진풍경'…비용 4억4천만원
☞ "7살때 성추행…다리 로션도 못 발라" 프로골퍼의 고백
☞ '학폭의혹' 조병규 "삶에 환멸…해서는 안될 생각 떨쳐"
☞ 생후 29일 딸 '반지폭행' 사망…살인죄 적용 검토
☞ "미셸위 팬티에 파파라치 열광" 전 시장 성희롱 '역풍'
☞ "뭉크 '절규'에 적힌 한 문장…미스터리 풀렸다"
☞ 제2자유로 걸어가던 80대 치매노인 차에 치여 숨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