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김포 시민 80% 이상 "일산대교 무료화 찬성"

박경만 2021. 2. 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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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김포·파주 시민 80% 이상이 일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23일 고양시가 밝혔다.

또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유력한 방안 중 하나인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70%(고양시민 71.3%, 파주시민 77.9%, 김포시민76.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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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18∼20일 2천명 대상 여론조사
한강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는 일산대교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김포·파주 시민 80% 이상이 일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23일 고양시가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18∼20일 고양시민 1천명, 파주시민 500명, 김포시민 500명 등 총 2천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를 한 결과, 고양시민 81.5%, 파주시민 85.5%, 김포시민 89.4%가 일산대교 무료화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또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유력한 방안 중 하나인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70%(고양시민 71.3%, 파주시민 77.9%, 김포시민76.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연결하는 길이 1.84㎞의 일산대교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돼 한강 다리 27개 가운데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다.

2008년 개통이후 통행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이를 이용하는 고양·파주·김포시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일산대교의 통행료는 1㎞당 660원으로 다른 민자도로에 비해 최대 6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등은 일산대교 영업소에서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도 일산대교 통행료가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산대교의 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건설 당시 투입된 장기차입금 이자로 연 165억원가량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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