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사위원장 공석 장기화.."행정권력 통제 불가" 질타

강경태 2021. 2. 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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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사위원장 공백이 장기화 되고, 기관 평가에서 최하위를 받았던 기관장이 재임용하면서 원희룡 도정의 인사가 도마위에 올랐다.

강민숙(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감사위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는 등 원희룡 도정이 총체적 난국이라는 지적이 많다"면서 "또 출자출연기관 성과 평가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은 기관장이 재임용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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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출연기관 평가 최하위 제주영상진흥원장 재임용 문제도
제주도의회 강민숙·고현수 의원 "원희룡 도정 인재풀 한계"
[제주=뉴시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민숙(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과 고현수(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도 감사위원장 공백이 장기화 되고, 기관 평가에서 최하위를 받았던 기관장이 재임용하면서 원희룡 도정의 인사가 도마위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을)는 23일 제392회 임시회 중 회의를 열고 제주도 기획조정실 등의 2021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강민숙(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감사위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는 등 원희룡 도정이 총체적 난국이라는 지적이 많다”면서 “또 출자출연기관 성과 평가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은 기관장이 재임용됐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감사위원장 공석과 기관장 재임용하는 것을 보면서 원희룡 지사의 인재풀에 한계가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도민을 생각해서 인사에 성실하게 임해줄 것을 강력하게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현수(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감사위원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한두 달간 행정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없게 된다”면서 “이에 대해 큰 걱정이 없느냐. 감사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해도 임명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데 사안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고 의원은 “(출자출연기관)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기관장이 새롭게 공모를 통해 기관장으로 재임용됐는데 이는 인재풀 한계가 아닌 특정 인사에 대한 지사의 편애이다”라며 “평가에서 상위권, 중위권도 아닌 하위권을 맴돌던 분이 다시 기관장이 된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제주=뉴시스]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재판매 및 DB 금지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따가운 지적을 달게 받겠다. 감사위원장으로 진짜 알맞은 인물을 찾는 것이 길어지고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답변했다.

이어 출자출연기관 최하위 평가 기관장 재임용과 관련해 “공공기관 관련해 여러 가지를 지적했는데 감안해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감사위원장은 지난 5일 제5대 양석완 감사위원장이 퇴임하면서 공석인 상태이다. 제주도는 임기 만료 전 후임자를 지명하기로 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감사위원장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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