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3월 새학기 시작..학교 방역수칙 이행 당부"

이규엽 2021. 2. 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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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국내 신규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국내 발생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2월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30명 그리고 해외 유입 사례는 27명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7,681명입니다. 현재 7,714명이 격리 중이시고 위중증환자는 148명으로 어제보다 2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어제는 11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국내 발생 576명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52명, 비수도권이 78명입니다. 충청권이 13명, 호남권 19명, 경북권 14명, 경남권 18명, 강원권 14명이 발생하였으며 제주에서는 발생이 없었습니다.

권역별 주요 집단사례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도권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마포구 직장 관련 2월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입니다.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27명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9명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무도장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2명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0명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운동선수 그리고 헬스장 관련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입니다.

다음 충청권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충남 아산시 난방기 공장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13명입니다. 충북 영동군 대학교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3명입니다.

다음 호남권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전북 완주시 자동차 공장 두 번째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입니다. 전남 무안군 가족 모임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입니다.

다음 경북권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북 의성군 가족 모임 그리고 의성군 온천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7명입니다.

경남권 상황입니다.

부산 영도구 병원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입니다. 경남, 경기, 명절 모임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다음 강원도 상황 설명 드리겠습니다.

강원도 정선군 교회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입니다.

이어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산업재해 집단발생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2주간 사업장 발생한 14건으로 513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충남, 경기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다수가 감염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집단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관련해서 총 17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중 외국인 노동자가 123명, 내국인이 10명 발생하였으며 가족 및 지인을 중심으로 추가 전파자는 46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충남 아산시 난방기 공장 관련 총 173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중 외국인 노동자는 26명이었고 이후 총 11명의 추가 전파자 발생이 있었습니다. 심층 역학조사 결과 이들 사업체의 위험 요인은 첫째 공동 기숙 생활로 감염에 취약한 상황이었습니다.

둘째 3밀의 작업환경과 공용공간이 많아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습니다. 셋째 작업장 내 마스크 착용 미흡 등으로 인한 위험 요인이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에서는 산업체의 발생 예방과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부, 법무부 그리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선정해 선제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단속이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의심증상이 있을 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지역사회로의 추가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되겠습니다. 주변의 외국인 근로자분들도 단속이나 처벌에 대한 우려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조치는 궁극적으로 우리 국민을 함께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안전 장치입니다.

이제 3월입니다. 곧 새 학기의 시작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1학년이 되어 입학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은 설레일 것입니다. 오랜 비대면 수업과 겨울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을 만날 학생들의 마음도 들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함께 신학기 학사 운영과 학교 방역 상황에 대해서 논의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한 대책을 협의하였습니다. 개학을 맞이하여 학생들과 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학교 방역수칙을 더욱 충실히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등교 일주일 전인 오늘부터 가정에서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시고 자가진단 어플에 건강 상태를 입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증상이 있으시면 당원이나 등교하지 마시고 가까운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학교에서도 일과 시간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실내 환기와 같은 감염예방조치를 반드시 이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증가 추세에 따라 지난 2월 10일에 사전 예고해 드린 바와 같이 내일부터 우리 국민을 포함하여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는 PCR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여야 합니다. 입국 시에 PCR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되며 우리 국민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 후에 14일간 격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때 비용은 자신의 부담이 되게 되므로 미제출자들에게는 큰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하며 정확히 인지하셔 불편을 겪으시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지역사회의 감염위험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코로나19의 발생 위험은 상대적으로 좀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며 적극적인 방역의 실천으로 유행을 차단할 것입니다. 안전한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교육당국 그리고 가정에서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학교 내에서의 방역수칙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이외 학원이나 특정 모임 등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며 특히 학생들과 접촉하는 교사들 그리고 다른 교직원들 분들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사적모임 자제나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할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개학 일주일 전인 오늘부터 건강 상태의 체크를 통해 건강을 체크해 주시고 증상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주시면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 가까운 진료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 또한 교육과 관련된 방역 상황에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침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 진료소를 찾아서 검사를 받는 일이라는 것을 강조드립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하고 충분한 치료를 통해 완치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지금과 같은 유행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과 상시적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에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그날까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긴 여정에 힘들고 지치셨겠지만 방역당국을 믿고 방역수칙의 준수에 조금 더 함께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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