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외인' 부산 페레즈 감독, 첫 공식행사부터 '화려한 입담'

김유미 2021. 2. 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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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부터 부산 아이파크를 이끄는 히카르두 페레즈 감독이 새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화려한 마이크 워크로 K리그 팬들을 사로잡았다.

페레즈 감독은 이번 시즌 K리그1과 K리그2를 모두 통틀어 유일한 외국인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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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외인' 부산 페레즈 감독, 첫 공식행사부터 '화려한 입담'



(베스트 일레븐)

이번 시즌부터 부산 아이파크를 이끄는 히카르두 페레즈 감독이 새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화려한 마이크 워크로 K리그 팬들을 사로잡았다. 페레즈 감독은 시종일관 여유와 위트 있는 발언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23일 오전 11시, 하나원큐 K리그2 2021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는 경기장 또는 클럽하우스에서 온라인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고, 김환 JTBC 해설위원과 정순주 아나운서는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페레즈 감독은 주장 강민수와 함께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섰다. 페레즈 감독은 이번 시즌 K리그1과 K리그2를 모두 통틀어 유일한 외국인 지도자다. 또 골키퍼 코치라는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과 포르투갈 명문 클럽 스포르팅 등에서 활동한 그는 2021시즌부터 부산을 지휘한다.

통역관의 입을 거쳐 페레즈 감독의 말이 전달됐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페레즈 감독의 발언은 마이크와 모니터를 넘어 꽂혔다. K리그 입성 소감을 전한 페레즈 감독은 “홀로 외국인 감독이라는 게 와 닿지는 않는다. 동계훈련을 하며 연습경기를 했는데 상대팀 감독, 코칭스태프들이 환영해주고 반갑게 맞아주어서 함께 K리그를 만들어가는 지도자라는 생각을 했다. 나만의 스타일이 아니라 K리그 공부를 많이 했고 어떤 축구를 하는지를 공부했다. 그것을 토대로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잘 만들어보고자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부산은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 FC와 28일 오후 4시 시즌 첫 라운드를 치른다. 미디어데이는 개막전 대진을 바탕으로 두 팀의 감독과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페레즈 감독은 서울 이랜드 FC의 정정용 감독과 주장 김민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균이 정정용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외유내강, 다이아몬드 같은 감독”이라는 표현을 듣고 있던 페레즈 감독은 자신의 발언 순서가 오자마자 “감독을 다이아몬드로 표현하는 선수라니, 내년에 김민균을 영입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페레즈 감독은 “서울 이랜드처럼 수준 높은 팀과 경기하는 것 영광으로 생각한다. 조직적으로 완성이 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직적인 부분 그 안에서도 세밀한 부분에서 완성도가 있다. 정정용 감독이 U-20 월드컵도 했고 투지, 투쟁심 있는 경기를 하고 있다고 봤다.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 리그 개막을 앞두고 강팀을 만나게 돼 어려운 경기라 예상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면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약속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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