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순천향대 집단감염, 관리 미흡한 부분 있었다"

"병원 공간, 코로나19 반복 지속·노출 있었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순천향대 병원에서 감염관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내부 지적에 대해 “집단발생 요인에 있어서 감염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곽진 역학조사팀장은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에 집단발생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기 시작했다”며 “그 이후 발생 규모가 계속 늘어나서 상당 규모의 확진자 발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세부적으로 조사해 봤었을 때도 집단발생 요인에 있어 감염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준다고 저희들은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처음 환자가 시작된 8층, 그 밖에 9층, 7층, 5층, 6층 환자가 발생한 장소가 점차 한 층에, 한 병동에 국한되지 않고 다층에 걸쳐져 있었다”면서 “또 하나는 ‘입원환자, 간병인뿐만 아니라 종사자에 있어서도 환자가 발생했다’는 부분들은 공간에서 (코로나19의) 반복적으로 지속 노출이 있었다는 것들을 나타내준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종사자, 입원환자, 간병인들에 있어서의 감염관리 부분들이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고 여겨지고, 일부 폐쇄회로(CC)TV라든지에 있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는 부분들이 있다”며 “의심증상이 물론 경증이었지만 있었을 때 신속하게 검사가 안 된 부분들이 확인된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18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박경훈 (view@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