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보 3당 "남구청장 재선거서 민주당 후보 불출마 해야"

조민주 기자 2021. 2.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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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정의당·진보당 울산시당은 "더불어민주당은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의 직접 책임자이자 당사자"라며 "이번 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킬 명분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노동당 이장우·정의당 김진영·진보당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청장 재선거는 민주당 출신의 김진규 전 청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게 됐다"며 "재선거의 책임 당사자인 정당이 다시 주민의 뜻을 묻겠다고 나서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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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이장우(왼쪽부터), 정의당 김진영, 진보당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이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노동당·정의당·진보당 울산시당은 "더불어민주당은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의 직접 책임자이자 당사자"라며 "이번 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킬 명분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노동당 이장우·정의당 김진영·진보당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청장 재선거는 민주당 출신의 김진규 전 청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게 됐다"며 "재선거의 책임 당사자인 정당이 다시 주민의 뜻을 묻겠다고 나서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것이 촛불정신을 지키고 정치와 행정의 개혁을 바라는 남구주민의 민심에 부응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일부 후보들은 국민의힘을 이기기위해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지금은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재선거 책임의 당사자이자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선거에 나온 민주당 후보가 주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후보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국민의 정치불신을 해소하고 책임정치를 발전시키는 길"이라며 "진보정당은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힘을 모아 진보정치의 발전을 바라는 민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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