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 감염병 정보교환과 대응체계 구축 재개해야"

최소망 기자,김정근 기자 2021. 2. 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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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남과 북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후속회담을 통해 합의한 감염병 정보교환과 대응체계 구축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주최한 '생상과 평화의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구축' 세미나에 참석해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어느 한쪽이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족과 이웃도 함께 지키는 길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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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 공간 확대..남북생명보건단지 의미있는 이정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021년 설계기 온라인 망향경모제'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통일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김정근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남과 북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후속회담을 통해 합의한 감염병 정보교환과 대응체계 구축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주최한 '생상과 평화의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구축' 세미나에 참석해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어느 한쪽이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족과 이웃도 함께 지키는 길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아울러 "남북·북미 대화의 진전에 따라 '인도협력+α(플러스 알파)'로 남북협력의 공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부는 코로나19 협력을 시작으로 '상생과 평화'의 물꼬를 열고 보건의료, 재해재난, 기후환경 분야 등 포괄적인 인도협력 구상을 통해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북생명보건단지'는 남북의 전문가들이 한 공간에서 공동으로 연구와 개발, 생산에 참여하는 협력 모델로서 지속가능한 남북 협력의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남북생명보건단지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다. 남북생명보건단지는 남북 보건의료협력과 바이오산업 교류협력을 위한 일종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말한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두고 "전대미문의 위기를 딛고 일어나는 지혜를 인류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에서 찾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와 같이 공동의 대처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로 연결된 남과 북은 방역에 있어 공동운명체인 만큼 더더욱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남북은 이제 8000만 겨레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덧붙였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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