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주요 항만 '컨' 물동량 소폭↑..올해 예년 수준 회복

백승철 기자 2021. 2. 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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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주요 10개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3분기부터 조금씩 회복되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예년수준을 회복 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예년수준을 회복 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으로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위축되었던 물동량도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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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동량 예년수준 회복 전망..유가 상승으로 운임 불안 요소 남아
중국 상해항 양산터미널에서 화물 하역·선적 작업 중인 머스크 선사 소속 선박. © 뉴스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지난해 세계 주요 10개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3분기부터 조금씩 회복되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예년수준을 회복 할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세계 주요 항만들은 2분기 이후 중국 항만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9년 2억5220 TEU보다 1.6% 상승한 2억5627만 TEU를 처리했다.

항만별로는 상하이항이 4350만 TEU를 처리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는 싱가포르항(3687만 TEU), 닝보-저우산항(2872만 TEU), 선전항(2655만 TEU), 광저우항(2317만 TEU), 칭다오항(2201만 TEU)순이었다.

부산항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2181만 TEU로 7위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물동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들의 물동량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이후에는 수출 증가에 따라 물동량 감소세가 줄어들면서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되는 모양새다.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예년수준을 회복 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으로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위축되었던 물동량도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관계자 또한 "물량은 예년수준으로 어느 정도 회복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고가 운임의 원인이었던 선복량은 선사들의 선박투입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유가의 상승으로 인한 운임에 대한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907만8000TEU로 전년 2922만6000TEU 대비 0.5% 감소했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8.8%) 이후 11년만이다.

3분기까지는 코로나19의 영향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9월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선방했다는 평이다.

분기별로 보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기 전인 1분기는 1.2% 증가했지만 2분기부터 코로나19의 타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4.3% 감소, 3분기에도 1.1% 감소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미주 지역 수요 반등에 따른 물동량 회복과 미주·동남아 항로 임시선박 투입 등 정부 지원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2.4% 증가했다. 특히 11월에는 5.4%의 증가율로 20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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