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학생들 "성범죄 A교수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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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학생모임'이 23일 오후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중심으로 A교수의 성범죄 가해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명백히 교수와 학생 간의 특수한 관계에서의 위력을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로 지금까지 오랜 시간 경상대가 권력형 성범죄 앞에 안전하지 못했음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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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상대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학생모임'이 23일 오후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중심으로 A교수의 성범죄 가해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명백히 교수와 학생 간의 특수한 관계에서의 위력을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로 지금까지 오랜 시간 경상대가 권력형 성범죄 앞에 안전하지 못했음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상대 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진상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월 5일 인권센터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결정했다"며 "2월 9일 징계위 1차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아 2월 17일 2차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A교수가 불참해 24일로 연기됐는데, 더 이상 미루지 않고 A교수의 징계를 결정해야 하고 파면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미 해당 단과대 학생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9%가 성비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A교수의 강의를 듣지 않겠다고 응답한 바 있으며, 73.2%는 파면을 요구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권력형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경상대 전 학우와 진주시민의 의견을 모아 더욱 명확하게 파면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에브리타임에서 거론된 이 사건은 경상대 학내 게시판에 대자보가 붙으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에는 “A교수가 XX파트너를 하자고 제안하며, 자신의 허벅지를 만졌으며, 차안에서 키스를 하자면서 갑자기 얼굴을 갖다 대 손바닥으로 입을 막고, 근처 택시를 타고 도망쳤다”고 폭로했다.
또한, "하지마세요 라는 말을 할 줄 몰라서 당한 게 아니다. 그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교수한테 거절이라는 걸 해도 되는지, 이 글 쓴다고 내가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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