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서 첫 국내 확진자 발생.. 男 V리그 2주 연기 결정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옴에 따라 23일부터 2주 동안 일정을 연기한다. /사진=뉴스1

한국배구연맹(KOVO)이 남자프로배구 리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주 동안 일정을 전면 중단한다.

KOVO는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KB손해보험 소속 박진우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V리그 남자부 경기를 2주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프로배구계에서 국내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와 브루나 모라이스(흥국생명)가 각각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전부였다.

이번 일정 중단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방침에 따라 이뤄졌다. KOVO는 앞으로 발생할 확진자 규모에 따라 리그 재개 여부와 향후 일정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여자부 V리그는 23일 진행할 전문위원, 심판진, 기록원 등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일정대로 정상 진행된다.

여자부는 23일에는 경기가 없으며 24일 경기 화성시에서 IBK기업은행-흥국생명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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