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뜨는 바이오 유망기술은?

이준기 2021. 2. 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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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체외 면역시스템, 단일 세포 교정 기술, 세포 배양 축산 기술 등이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체외에서 개인의 면역체계를 모사해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유전자 교정기술을 활용해 단일 세포 수준에서 질병을 치료할 뿐 아니라, 세포배양을 기반으로 육류나 우유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 등이 미래 바이오 세상을 이끌어 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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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정책연구센터, 올해 10대 바이오 기술 선정
AI 기반 단백질 모델링, 개인 맞춤형 체외면역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체외 면역시스템, 단일 세포 교정 기술, 세포 배양 축산 기술 등이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체외에서 개인의 면역체계를 모사해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유전자 교정기술을 활용해 단일 세포 수준에서 질병을 치료할 뿐 아니라, 세포배양을 기반으로 육류나 우유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 등이 미래 바이오 세상을 이끌어 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2021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선정,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유망기술은 △플랫폼 바이오(기초·생명과학 및 공통기반) △레드 바이오(보건의료) △그린 바이오(농림축수산·식품) △화이트 바이오(산업공정 및 환경·해양) 등 네 개 분야에서 총 10개 기술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코로나19를 반영해 포스트 팬데믹 기술(5개)이 포함됐다.

10대 기술 중 가장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 'AI 기반 단백질 모델링'은 분자물리학적 접근 방법과 딥러닝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물학적 난제 중 하나인 아미노산 서열에서 3차원 단백질 구조와 세포 내 단백질 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단백질 구조 예측을 넘어 단백질의 생체 내 작용 메커니즘과 질병 간 연관성, 약물표적 규명 등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구글의 AI 프로그램인 '알파폴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일부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고분자 생산 미생물'이 화이트 바이오 분야의 포스트 팬데믹 대응 기술로 제시됐다.

정책연구센터는 추가적으로 감염병 대응에 맞설 수 있는 '포스트 팬데믹 대응 감염병 유망기술'을 도출할 계획이다. 2021년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은 바이오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흥열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은 "펜데믹 위협은 더 강하고,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을 지속 발굴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전력 수립과 정책 어젠다 도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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