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츄 학폭 의혹 반박글.."사실무근 글로 희생자 생기지 않길"

홍승한 2021. 2. 23.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이달의 소녀 츄(22·본명 김지우)를 향한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반박하는 동창생의 글이 온라인 상에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츄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지우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라며 "지우가 말도 안되는 일을 겪는 것 같아 당황스러운 마음에 급히 가입해서 댓글 남긴다. 당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학생들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결코 따돌림에 가담할 친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그룹 이달의 소녀 츄(22·본명 김지우)를 향한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반박하는 동창생의 글이 온라인 상에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츄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지우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라며 “지우가 말도 안되는 일을 겪는 것 같아 당황스러운 마음에 급히 가입해서 댓글 남긴다. 당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학생들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결코 따돌림에 가담할 친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모른다고 추상적으로 결론 짓는 게 아니다. OO중학교는 규모가 큰 학교가 아니어서 대부분 같은 동네 초등학교를 같이 졸업하고 입학했던 학교였기 때문에 동창의 이름과 얼굴 정도는 거의 알고, 따돌림이 있었다면 많은 학생들이 기억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해를 주장하는 이가 말했던 내용에 반박하면서 “중학교 2학년 지우와 비슷한 번호여서 몇 달 동안 짝꿍으로 지내면서 옆에서 봤던 지우는 수업을 열심히 듣거나 반장처럼 학급 관련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았지만 누구보다 착하고 예의바른 친구였으며 결코 남에게 피해를 줄 친구도 아니었다. 앞에서는 착한 척 하면서 뒤에서 나쁜 짓 할 친구도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익명 뒤에 숨어 불특정다수의 사실무근의 글로 희생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A씨는 츄와 함께 찍은 학창시절 사진을 증거로 올렸다.

다른 누리꾼 B씨는 중학교 졸업앨범으로 같은 학교 출신임을 밝히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지우를 알았던 친구로서 극악무도한 학교폭력을 저지른 사람으로 몰아가지는게 안타까워 댓글을 남긴다”고 댓글을 적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이달의 소녀 츄 관련해서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긴 글을 통해 “피해자라는 분들의 글을 쭉 읽고 왔는데 교묘하게 술수를 부려놨더라구요. 같은 반이긴해서 인증이 가능하고, 대신 말을 부풀리고, 뻥튀기하고 지어냈다”면서 “왜 굳이 OO중 나온 사람들이 자기들 앨범 찍어가면서 판 같은 거 해본적도 없는데 이거 쓰겠다고 와서 이러겠냐구요. 최소한 사람이면 한 사람 인생을 이런식으로 망치지는 말라”고 했다.

또 “하나하나 반박하라는 말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애매하게 있을 법한 일이랑 과장을 섞어놔서 이건 말도 안돼요하면 이건 사실이잖아요 하면서 참도 잘 섞여 보이게 만들었다”면서 “그런 애 아니라고 제가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애가 되는 것 또한 아닙니다. 신빙성이 없는 말에 치우쳐 한 사람을 힘들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달의 소녀 츄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학창시절 츄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3일 오전 공식입장을 내고 “제기한 주장은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근거 없는 허위 내용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가능한 범위 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