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3주 된 새끼 토닥이는 엄마 참물범 포착

문지영 2021. 2. 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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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새끼 참물범을 정성껏 보살피는 어미 참물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아빠 '왕범'(12살)과 엄마 '영심'(10살) 사이에서 7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 참물범은 현재 이곳 해양관에서 지내고 있다.

이번 새끼 참물범의 탄생과 육아 과정을 지켜본 서울대공원 이광호 사육사는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모든 생명의 소중함과 어머니의 위대함을 귀여운 영상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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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울대공원

지난 8일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새끼 참물범을 정성껏 보살피는 어미 참물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아빠 '왕범'(12살)과 엄마 '영심'(10살) 사이에서 7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 참물범은 현재 이곳 해양관에서 지내고 있다.

이날 서울대공원은 영심이와 새끼의 모습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미 영심이가 새끼를 토닥이고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 함께 헤엄치는 장면, 뽀뽀하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 출처 = 서울대공원
사진 출처 = 서울대공원
참물범은 잔점박이 물범이라고도 불리며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물범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물범은 점박이물범과 구분이 어렵지만 생김새와 외골격, 크기 등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 현재는 점박이물범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물범은 정상적이라면 태어난 후 3일 이내 선천적으로 수영이 가능하다. 초반에는 어미가 물가에서 수영을 지도하는데 새끼가 엄마를 잡고 수영할 수 있게 하고, 움직이는 방법 등 세세한 것을 가르친다. 어미는 또 다른 개체가 주변에 못 오도록 새끼를 지키기도 한다.

보통 물범은 모성애가 강한 편이지만 개체별로 차이가 있는데, 영심이는 항상 새끼를 지키고 돌봐준다고 한다. 특히 영심이는 앞발을 이용해 새끼를 달래고 보살피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서울대공원 측은 사레 들린 새끼를 토닥이면서 안아주고 달래는 영심이의 모습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번 새끼 참물범의 탄생과 육아 과정을 지켜본 서울대공원 이광호 사육사는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모든 생명의 소중함과 어머니의 위대함을 귀여운 영상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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