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수양딸 성추행 다큐에 "거짓투성이 모함"

진향희 2021. 2.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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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감독의 '양녀 성추행' 의혹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미국 케이블TV 방송 HBO에서 방영되자,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이 발끈했다.

22일(현지 시각) 앨런과 프레빈은 할리우드 리포트를 통해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진실에 관심이 없다"며 "수십 년 전부터 알려진 바와 같이 성추행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앞서 HBO는 21일부터 우디 앨런이 자신의 수양딸 딜런 패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 '앨런 대 패로'를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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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우디 앨런 감독의 ‘양녀 성추행’ 의혹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미국 케이블TV 방송 HBO에서 방영되자,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이 발끈했다. “거짓투성이 모함”이라묘 즉각 반발했다.

22일(현지 시각) 앨런과 프레빈은 할리우드 리포트를 통해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진실에 관심이 없다”며 “수십 년 전부터 알려진 바와 같이 성추행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조잡한 히트작이 대중의 주목을 받을지 몰라도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HBO는 21일부터 우디 앨런이 자신의 수양딸 딜런 패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 ‘앨런 대 패로’를 방송했다. 딜런은 우디 앨런이 과거 여배우 미아 패로와 동거했을 당시 입양한 딸이다. 딜런은 지난 2014년, 7살이던 1992년 앨런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21일 방영된 첫 에피소드에는 딜런과 미아 패로의 증언과 함께 주변 사람들의 증언도 담겼다.

우디 앨런은 과거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으나 기소되지는 않았다.

이후 전처인 미아 패로가 자신과 순이의 불륜 사실을 알고 복수하기 위해 딸 딜런에게 가짜 기억을 주입해 세뇌시켜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디 앨런은 지난 1992년 미아 패로와 이혼한 후 미아 패로가 전 남편 사이에서 입양한 딸 순이 프레빈과 1997년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차는 35세로 화제를 모았다.

happy@mk.co.kr

사진ㅣ‘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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