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4.2%로 2006년 이후 첫 감소

정태화 2021. 2. 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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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던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2020년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지난해 11월2일부터 올해 1월11일까지 전국 만10세 이상 69세 이하 등록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24.2%로 2019년의 24.9%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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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생활체육으로 정착하고 있는 론볼의 경기 모습. 사진은 2019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모습이다.[대한장애인체육회]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던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2020년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지난해 11월2일부터 올해 1월11일까지 전국 만10세 이상 69세 이하 등록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24.2%로 2019년의 24.9%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2006년 4.4%로 시작해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7년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체육활동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운동을 하는 목적은 ‘건강 및 체력관리’가 8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재활운동’(11.0%), ‘여가활동’(5.9%)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 및 체력관리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반면 재활운동은 3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건강 및 체력관리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이 주로 운동하는 장소는 ▲‘야외 등산로나 공원’(31.8%) ▲’체육시설‘(12.9%) ▲’집안‘(8.2%) 순으로 조사됐으며,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민간체육시설’(5.4%) ▲‘공용 공공체육시설’(4.6%)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1.3%) 순이다.

최근 1년간 운동 경험이 없는 장애인들은 ‘몸이 안 좋아서/움직이기 어려워서(29.2%), ’시간부족‘(20.2%),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15.4%)로 순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신체적 장애가 운동을 하기 어려운 주요 이유인 것으로 나타나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집이나 근거리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 시 가장 중요한 보완점으로는 올해도 ‘비용 지원’(47.6%, 2019년 36.7%)을 가장 많았고, ‘장애인생활체육프로그램’(12%),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1%),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9.8%) 순으로 꼽았다.

또 주로 참여한 운동은 '걷기 및 가벼운 달리기'(58.4%), '근력 훈련(웨이트트레이닝)'(9.2%), '맨손체조'(7.3%) 순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장애인들이 건강과 체력관리를 위한 규칙적 운동 노력으로 참여율이 소폭 감소한 것은 다행스럽다"면서도 "장애인들이 운동에 참여하기 위한 장벽이 여전히 높은 것이 현실인 만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확충', '장애인스포츠강좌 지원 확대',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든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과 대한장애인체육회 누리집(www.koreanpc.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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